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LPGA투어 데뷔 연도에 3승을 거두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김세영은 31일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에서 열린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00만달러) 셋째날 2타를 잃었으나 3라운드합계 이븐파 216타(70·72·74)로 캔디 쿵(대만)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는 1타차 단독 선두였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톱10’에 아홉 차례 들었다. 그 중 지난 2월 바하마클래식, 5월 롯데챔피언십에서는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랭킹 11위인 김세영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8위 김효주(롯데)가 기권했고 리디아 고(고보경)는 20위권이어서 김세영의 우승 도전은 한결 가뿐해졌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1오버파 217타로 3위, 이일희(볼빅)와 제인 박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15위에 올라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0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6타차여서 최종일 역전 우승은 버거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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