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에 모였다.
범국민대회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해 청소년과 대학생, 역사 교사 및 학자 등 총 2500여명(경찰추산, 주최측 1만여명 추산)이 참석했으며 대회 후 보신각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앞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000여명의 대학생들은 오후 2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용산 전쟁기념관 등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청계광장까지 발걸음을 이어갔다.
역사교수모임도 오후 4시30분 역사박물관 앞에서 집회를 한 뒤 범국민대회에 합류했다.
한편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오후 5시부터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발행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어버이연합도 오후 3시 서린동 동아일보사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지지 집회'를 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