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제 성매매 당한 여성들 이야기 그린다… 못다 피운 꽃들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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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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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그 첫번째 이야기'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해외 각국으로 납치돼 강제로 성매매를 당한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3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1부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젊은 여자가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에 감금돼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다.

유독 한국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는 소문을 들은 잭키(가명)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가 일한다는 성매매 업소의 이름을 우연히 발견하고 쪽지를 이용해 대화를 나눴다.

감금된 여성의 이름은 봄.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업소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다고 밝혔고 다른 층에는 그녀 말고도 갇혀있는 여성들이 더 있다고 밝혔다.

이를 알게된 잭키는 경찰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수사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한국 영사관도 같은 대답만 반복했다. 이후 경찰이 찾아갔을때 여성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한국에서부터 봄이의 발자취를 따라나섰다.

국내 여성들을 해외에 소개했다는 성매매 브로커와 접선했다. 브로커는 그녀들을 어떻게 해외로 내보내는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호주 지역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여성도 공항에서 잡혔던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도망치면 잡히곤 했다고 고백했다.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에서는 단속에 시달리고 합법인 국가에서도 불법신분으로 살아가는 해외 성매매 여성들.

인권유린이나 인신매매의 상황에 처해도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이들의 인권 사각지대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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