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해 224명 사망…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IS 보복설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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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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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진=YTN 방송분 캡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해 224명 사망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이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중북부 산악지대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 러시아 여객기가 IS에 의해 격추된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IS가 러시아 민항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부터 IS를 포함한 테러조직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자 IS는 러시아에 보복하기 위해 '성전'을 선포하면서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IS가 고도 1만m에서 운항하는 민항기를 격추할 만큼의 정밀하고 파괴적인 대공 전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데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된다.

추락 여객기가 교신이 단절되기 직전 관제센터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항로 변경이나 비상착륙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면 갑작스러운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노획하거나 여러 경로로 확보한 지대공, 지대지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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