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보내온 노란색 SOS 쪽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한 한국 여성들에 대한 사건을 파헤쳤다.
국내에서 3개월 관광비자를 받아 뉴질랜드로 건너가 많게는 하루에 1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는 솔깃한 유혹에 빠진 봄이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뉴질랜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화 됐기 때문에 성에 대한 사건은 문제가 될 수 없지만, 감금된 채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면 이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현지 교민 잭키 킴이라는 남성은 처음 봄이라는 여성을 만나 그녀의 노란색 SOS 쪽지를 현지 신문기자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링컨 탠 현지 신문사 기자는 뉴질랜드 경찰과 국내 영사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즉각적인 그 어떠한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영사관에서 성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수치스럽다는 인식이 강해 오히려 도움요청을 회피하는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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