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2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글로벌 다큐멘터리 피칭’과 ‘국제공동제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작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와 함께 후원하는 ‘인천다큐포트2015’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약 200여 개의 국내외 방송사‧제작사‧배급사와 기관·단체에서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사전에 참가를 신청했다.
‘글로벌 다큐멘터리 피칭’은 최종 본선에 9개 프로젝트(국내 5편, 해외 4편)가 올라왔다. 국내 KBS, MBC, SBS, EBS, CJ E&M, KNN, SkylifeTV를 비롯해 영국의 BBC, 일본 NHK, 중국 SMG, 프랑스 아르테TV(Arte France), 덴마크 DR, 스웨덴 SVT, 핀란드 YLE, 싱가포르 디스커버리채널, 미국의 트라이베카 인스티튜트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방송사, 배급사 및 마켓 등이 방송콘텐츠 투자자(디시전메이커)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방송사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 치열한 토론과 심사평가가 이루어지는 데 ’피칭’에 소개되는 프로젝트들에게는 국제공동제작 투자‧편성‧협력 등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룸과 전문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각 프로젝트들의 특징과 구매‧투자자들의 성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사전 매칭을 진행해 행사기간 동안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공동제작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에서 국제공동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현업 프로듀서들과 세계 다큐멘터리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국제공동제작의 현황을 진단한다. 아시아 지역의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한 다큐산업 발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특별히 유럽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직접 사례 발표를 통해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제반 조건들을 제시하고 국내 다큐 지원펀드 운용방안 제안과 함께 국경없는 토론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인천다큐포트 시상 및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용수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인천다큐멘터리 포트 2015’ 행사로 국내 방송다큐멘터리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사전 참가신청을 하지 못 했더라도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에 한해서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 이를 포함해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인천다큐포트2015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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