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동네자치, 전국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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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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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안 원성1동, 전국주민자치박람회서 ‘지역 활성화’ 최우수상 -

▲충남형 동네자치-천안시 원성1동[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천안시 원성1동이 지역 활성화 전국 최우수 마을로 이름을 올렸다.

 도는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천안 원성1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활성화 부문 최우수상을, 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한 행사로, 사단법인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했다.

 천안 원성1동을 비롯한 우수 주민자치회는 전국에서 도전장을 낸 289개 주민자치회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1차로 42곳을 뽑고, 이번 박람회에서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지역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안 원성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3년 주민자치회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후 ‘행복 마을 원성1동’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안심센터와 안심순찰대, 고사리 나눔 장터 및 심장사랑학교 등을 주민 주도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 주민자치회는 또 지역 내 각종 단체의 협력을 이끌어 범죄율을 감소시키는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며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논산 벌곡면 주민자치회는 다문화가족을 돕고, 대둔산 월성봉 철쭉제, 수락계곡 얼음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주민의 문화 활동을 증진시키며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상을 탄 두 주민자치회는 도가 그동안 충남형 동네자치 활성화를 위한 맞춤식 컨설팅과 주민자치아카데미 등 주민의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지원해 온 지역”이라며 “주민자치회의 역할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읍·면·동 주민자치회 7개 지역을 포함, 마을과 아파트 등 26개 공동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맞춤식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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