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사과(적과전종합위험) 상품을 안동·문경·포항에 신규 출시했고, 배(적과전종합위험) 상품은 지난해 상주에 이어 경주·김천·영천으로 확대 판매해 그동안 보장받지 못했던 겨울철 피해와 봄철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과전종합위험 상품은 적과 전까지는 자연재해·조수해 등에 대한 모든 피해에 대해 보장하고, 적과 후에는 태풍(강풍)·우박 피해 등 특정위험에 대해 보장하는 상품으로, 이는 올봄에 판매된 과수 상품(특정위험)보다 보장기간과 범위가 확대된 상품이다.
또한 상품 개선에 대한 현장요구를 반영해 포도·매실 상품에 대해 최대보장비율이 지난해보다 10% 높은 90% 상품을 선보여 농가의 선택권을 높였으며, 자연피해 발생 시 보장 기준이 되는 품목별 표준가격도 현실화했다.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이나 품목농협을 방문해 정부(보험료 50%) 및 경북도(보험료 30%) 지원금을 제외한 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2014년 경상북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현황은 총 2만3204농가, 1만8529ha로 가입보험료 기준 전국 대비 36%(1위)이며, 가입농가 및 면적 기준으로는 각각 26%, 1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2001년 농작물재해보험 도입 이래 도내 농가순부담액은 1566억원인 반면, 수혜 보험금은 5574억원으로 태풍, 우박, 저온 등 기상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은 보험이 최선책"이라며 "특히 자연재해에 취약한 과수 농가는 보다 더 관심을 가져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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