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한국장학재단이 2일부터 대구(신암동) 이전완료 후 첫 업무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 5월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의 준 정부기관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꿈과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인재가 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학자금 대출, 우수학생 및 저소득층 국가장학사업 등 학비지원 뿐만 아니라, 나눔·배움지기 활동, 기부금 활용 등의 교육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자원 운용 기관이다.
한국장학재단이 대구로 이전해 옴에 따라 지역 대학과 함께 고등교육 정책을 주도하고, 지역인재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부지면적 30334㎡, 연면적1만3103㎡) 규모로, 동구 신암동의 구 교보생명 빌딩을 매입(2014. 12. 31)해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5월에 착공한 후 10월에 완공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첫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12개 공공기관 3321명의 임직원이 대구로 이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공공기관이전이 가장 빠르게 마무리됐다.
대구혁신도시 내에는 △중앙신체검사소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앙교육연수원 등 10개 기관 임직원 2953명이 이전했고, △중앙119구조본부(52명) △한국장학재단(316명)은 달성군 구지면과 동구 신암동에 각각 터를 잡았다.
김수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제까지는 혁신도시 조성과 이전 등 하드웨어 부분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공공기관 직원들과 대구시 각 실․국 공무원들이 함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인적교류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며 “이러한 교류가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인적 네트워크를 이루고, 정착 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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