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 4억 달러(한화 약 46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제너럴모터스(GM) 우즈베키스탄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지엠에서 생산한 부품을 GM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된 부품은 현지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돼 우즈베키스탄 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로 수출된다.
지난해부터 GM 우즈베키스탄에 1억6300만 달러 규모의 캡티바(CAPTIVA), 올란도(ORLANDO) 등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 온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기존 차종 외 넥시아(NEXIA), 코발트(COBALT), 라세티(LACETI) 등 8개 차종에 들어갈 부품을 추가 공급하게 됨으로써 연 6억 달러 규모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금번 계약 체결은 국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부품 판매 전문조직을 보유한 당사의 전문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며 “금번 공급 확대를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내수시장은 물론 인근 CIS 시장까지 회사의 비즈니스 연계 확대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세계에 연 2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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