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제14회 전국 주민자치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세종시에서 개최됐다.
지방의 우수 정책, 우수 향토자원을 공유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전시·토론·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참여방식의 행정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행정서비스 공동생산’우수사례를 2개부문(창의행정, 협력행정)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45건(창의행정 23건, 협력행정22건)을 접수해 심사했다.
‘행정 서비스 공동생산’은 종전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행정서비스 공급방식과 달리 주민이 서비스의 기획·생산·전달·평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서비스방식을 말한다.
한편, 제14회 전국 주민자치대회에서는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해 4개분야(주민자치, 센터활성화, 지역활성화, 평생학습)의 우수사례를 공모하였다. 분야별 289건의 우수사례가 접수되어 총 42건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중 고양시의 『풍산동 자원센터방의 “단풍골 지역화폐” 구축사업』(풍산동, 우수상), 『대화형 컨센서스, 고양 대화 가와지 볍씨 스토리텔링』사례(대화동, 장려상)가 주민자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동안 고양시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12년(송포동, 주민자치분야), 2013년(고양시, 제도정책분야), 2014년(주엽1동, 센터활성화분야)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는 3년 연속(2012년~2014년)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015년에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사람중심의 공동체 가치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시민참여 정책을 바탕으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를 추진해온 결과이다.”며 “앞으로 온라인 주민참여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행정의 입안, 집행, 평가의 전 과정에 대해 주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고양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시관에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직접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평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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