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현대차그룹이 중국 사회과학원의 사회공헌활동(CSR)연구센터의 기업 사회책임지수 평가에서 중국 진출 외자 자동차 기업 1위(전체 자동차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내 대표적 정책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매년 중국 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한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책임 이행 현황을 포괄적으로 평가하여 기업별 사회책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사회과학원의 평가 결과는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 중국 공청단과 전략적 합작 체결 및 해외법인 최초 CSR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사회책임과 공헌부문을 강화해 왔고, 현대차그룹 중국 사회책임 백서 발간, 기아차 생산 거점인 옌청(盐城)시 키즈오토파크 개관, 빈곤 지역 학교 식당 환경 개선 사업인 기아 건강충전소 등의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CSR 순위는 중국 전체 기업에서 2013년 150위, 2014년 51위를 거쳐 올해 27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특히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이 중국 사회과학원 CSR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CSR 연구센터 전문인력 및 중국 선화(神华)그룹, 화룬(华润)그룹, 민셩(民生)은행 등 기업 관계자들이 내몽고 현장 등을 방문해 활동을 참관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 공청단, 사회과학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 지역 및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사회공헌 활동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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