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불독녀 박슬기, 유재석과 비화 공개 "늘 눈물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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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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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복면가왕’ 불독녀의 정체가 리포터 박슬기로 밝혀진 가운데 박슬기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유재석과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슬기는 당시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상을 수상했을 때를 떠올리며 "'나도 연예인인데'하는 생각 때문에 시상식 무대 뒤에 있는 것이 조금은 서운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 씨가 나왔고 정말 많은 케이블 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다. 정말 울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슬기는 "그때 유재석씨가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설움이 북받쳤었다.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 내가 늘 동경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분이 나를 챙겨주시니 어떻게 안 좋았겠냐"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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