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흑자 106억 달러...43개월째 흑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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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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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경상수지가 43개월 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사상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또 경신한 것이다. 흑자폭 역시 1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네 번째로 컸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거리다. 

9월 수출은 452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지만 수입은 332억1000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23.2% 줄었다.

불황형 흑자는 원화가치를 올려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비스수지는 17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13억4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이중 여행수지는 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전월(10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메르스 사태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건 것) 규모는 106억 달러로 전월(91억5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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