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윌리엄스, “우즈한테서 종종 노예 취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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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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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발간 앞서 배포한 요약본에서 밝혀…12년간 우즈와 호흡 맞추며 메이저대회 13승 합작한 캐디의 ‘명과 암’ 폭로

2011년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나란히 선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의 전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51·뉴질랜드)가 캐디 시절 우즈로부터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실토했다.

AP 등 외신들은 2일 윌리엄스가 우즈와 함께 했던 시간을 엮은 ‘아웃 오브 러프’라는 제목의 책 요약본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이 책에서 “나는 종종 우즈로부터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윌리엄스는 “우즈는 클럽을 아무렇게나 내던지고 내가 가서 집어오길 바랐다”며 “그 때는 내가 노예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또 2009년말 터져 나온 우즈의 외도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비난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11년 7월까지 12년간 우즈와 호흡을 맞췄다. 그 기간 우즈가 메이저대회 13승을 올리는데 수훈갑이었지만 열 한 살 아래인 ‘주인’으로부터 모멸감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2일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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