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생태도시 다울마당 위원 및 시민디자이너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7월 열린 1차 보고회에서 정립된 생태도시 전주의 9대 개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생태도시 연구의 주요 목표와 분야별(도시계획, 생태교통, 녹지, 에너지)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 책임연구원인 오창환 교수(전북대)는 이번 연구가 △전문가·활동가·시민들의 참여 및 시민의 행복의 질 추구, △전주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고려한 권역별 부문간 통합적 계획 수립, △자연환경·역사·문화적 특성 보전이 고려된 계획 수,립 △현실을 고려한 점진적·단계적 계획 수립을 통한 실천성 확보 등 4가지 주요방향 아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분야별 사업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인구 규모를 감안한 ‘도시성장경계 설정’과 도시성장경계선을 기준으로 도시 내부의 녹지 등을 확충하는 ‘녹색 콤팩트 시티’조성을 2대 목표로 세우고, 그에 맞는 구체적 사업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두 번째, 생태교통 분야에서는 현재의 대중교통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태도시 교통종합구상도를 만들고 대중교통전용도로 및 통학로 정비 시범지구 등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자립화를 목표로 탈석유화,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녹색 커뮤니티 등 3가지 전략 목표 아래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사업 등이 제시됐다.
녹지 분야에서는 주요 지역을 백제로 권역, 전주천 권역, 삼천 권역, 아중천 권역, 만경강 권역 등 5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하천축과 녹지축을 연결하는 세부 사업 구상을 논의했다.
이밖에 이날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이 발표됐다. 시민들은 버스, 인도, 자전거 등 ‘도로교통 분야’와 음식물, 쓰레기, 불법현수막 등 ‘시민의식 분야’가 생태도시 전주의 가장 중점 사항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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