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아랍에미리트와 문화교류행사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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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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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한류기획단과 함께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주관하는 한국-아랍에미리트(UAE) 문화교류행사가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두바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와 한류기획단은 중동 최대 콘텐츠시장인 ‘빅 엔터테인먼트 쇼(Big Entertainment Show, 이하 BES)’에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게임, 교육 등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하는 한국공동관(K-Content in Dubai)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 쇼케이스 공연과 한류 국제학술대회(World Congress for Hallyu)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에서는 MBC(드라마 '화정'), CJ E&M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부즈클럽(애니메이션 '캐니멀') 등 15개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세계 28개국 구매자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중동 정상외교 후속 조치로써 국내 수출 초보기업 10개사가 두바이에 파견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교육콘텐츠 등 유망 콘텐츠기업들이 전시회 참관단 및 시장조사단 자격으로 참가하여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두바이 정부기관인 문화예술청과 컨벤션 사무국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는 비이에스(BES)는 메나(MENA) 지역의 최대 콘텐츠 시장으로서 국제 콘텐츠 기업과 구매자들이 반드시 찾는 행사다. 작년에는 15개 국내 콘텐츠기업이 한국공동관에 참여해서 해외 85개사의 구매자들과 11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한류기획단과 세계한류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한류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14개국 30여 명의 한류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문화로서의 한류와 지역 문화 사이의 소통과 전파’라는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의 한류’, ‘북한에서의 한류’, ‘한류 콘텐츠로서의 인디힙합’ 등 다양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지속적인 한류 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동에서의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우리 우수 콘텐츠의 중동 진출에 동반 상승효과를 주고, 그것이 한류의 성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일에는 중동에서의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케이팝 나이트 인 두바이(K-Pop Night in Dubai)’ 공연행사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케이팝 공연에는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6인조 남자그룹 ‘틴탑’이 출연해서 한 시간여 동안 ‘긴 생머리 그녀’, ‘미치겠어’ 등 자신들의 인기곡을 부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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