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자체 부채 2조 증가…공기업 포함 지방부채 1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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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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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전국 자치단체의 부채가 1년 만에 2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정보공개 웹사이트 재정고(http://lofin.moi.go.kr/)의 재방재정 통합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채는 1년전보다 1조9959억원이 늘어난 총 49조8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치단체 채무는 28조6000억원에서 28조원으로 6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부채는 작년 부채는 채무보다 약 22조원으로 대폭 늘었다.

지자체별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인천이 9.19%로 가장 높다. 전국 평균 4.60%의 2배 수준이다. 세종(7.12%), 광주(6.59%), 대구(6.27%) 등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자치단체 소속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1년 전보다 1조4000억원 가량 줄어든 50조8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의 부채를 합친 전체 지방부채 규모는 100조 6천234억원이다.

한편 자치단체는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형행사·축제(광역 5억원 이상, 기초 3억원 이상) 361건에 총 3천289억원을 썼다. 수익은 728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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