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의 거리에 추사학당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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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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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권기와 문자향, 법고창신의 추사정신 맥 잇는다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추사를 통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 마련을 위해 예산읍 추사의 거리에 자리한 추사의 집에서 추사학당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강식은 예산읍 추사의 거리 다목적 광장에 위치한 추사의 집에서 황선봉 군수와 김시운 문화원장을 비롯한 강사와 수강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추사학당은 매주 140여 명을 대상으로 천자문 서예교실, 추사서예, 추사다도와 전통 차 문화, 사군자 등 전통서화와 한국화, 한문학, 지역 어르신을 위한 하모니카 음악 강좌 등 총 8강좌가 진행된다.

 한편 ‘추사학당’은 추사김정희 선생의 드높은 학문과 예술정신을 후학들에게 계승 발전시키고 빛나는 업적을 재조명해 지역문화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시(詩)․서(書)․화(畵) 등 학문 연구와 발표 및 문화탐방 등 추사와 예산문화를 아우르는 원도심 문화 창달의 산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사업비 2억7500만원을 투자해 지상1층 건축면적 68.4㎡ 규모로 추사의 집을 건립했으며, 2015년도 하반기에는 자연스럽게 추사의 거리와 추사학당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 밀착형 문화강좌를 운영하고2016년도부터는 학술분야, 예술분야, 지역학 분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술분야는 추사선생의 학문과 성장배경, 예산의 시대적인 역사배경과 결부시킨 추사학 활성화, 예술분야는 추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서예작품을 연구하고 직접 참여하는 서예․문인화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학 분야는 추사선생을 필두로 한 예산지역의 인물과 1100년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예산학 강좌와 연구모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추사와 예산문화를 아우르는 분야별 연구와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관심 있는 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군수는 “우리 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과 자암 김구 선생을 배출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묵향인 만큼 앞으로 추사학당이 서권기와 문자향, 법고창신으로 상징되는 추사정신의 맥을 잇는 한편, 추사의 정신과 예산 문화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돼 새로운 문예부흥과 문화 창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주관단체인 예산문화원(335-2442) 또는 관광시설사업소 추사고택팀(339-82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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