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족보 없는 검사 역, 족보 없는 사투리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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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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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조승우가 영화 '내부자들'로 돌아온다.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검자 우장훈을 연기한다.

조승우는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대 배우인 이병헌 백윤식 조재윤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 시나리오에 쓰인 대로,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우직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이번 작품에서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펼친다. 그는 "시나리오에도 경상북도인지, 경상남도인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았다. 또 역할이 족보도 없는 검사 역이니만큼 족보 없는 사투리를 구현하고자 했다. 어차피 경상도 출신에게 사투리에 대해 물어봐도 다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가장 무서운 내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잘못된 야망의 시작이 가장 무섭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서 비롯되니 말이다"라고 답했다.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그린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다.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배성우,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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