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 한산소곡주와 함께 가을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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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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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군 제1회 한산소곡주축제, 달빛문화 갈대축제 성황리에 마쳐

▲제1회 한산소곡주축제 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백일간의 정성, 천오백년의 맛과 향'이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린 제1회 소곡주 축제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을날 소곡주의 맛과 향을 경험하려는 많은 관광객들로 성황리에 끝마쳤다.

 지난 30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많은 지역 공연단체들과 가수들이 출연해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과 어우러져 10월 깊은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천오백년간 이어온 한산의 전통주인 소곡주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기간동안 ‘소곡주 빚기 체험 및 품평회’와 ‘불소곡주 경매행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소곡주와 어울리는 안주레시피를 찾는 ‘안주대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축제장을 찾는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가을날 한산소곡주의 맛과 향을 한껏 즐겼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12만명의 관광객이 한산 소곡주 축제장과 신성리 갈대밭을 찾았으며 30여억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산소곡주 축제는 매년 신성리 갈대밭 일원에서 열리는 ‘달빛문화 갈대축제’와 연계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배가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신성리 갈대밭을 찾은 관광객은 인근에 있는 한산소곡주 축제장도 찾아 두 축제가 하나의 권역을 형성함으로써 가을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게 되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축제는 끝났지만, 소곡주의 맛과 향은 언제든 한산 소곡주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다“며, 일년내내 소곡주가 익어가는 마을 한산을 찾아 소곡주의 깊은 향을 느껴보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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