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태국 미래 항공전문가 꿈에 날개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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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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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개발원서 태국 북부방콕대‘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교육’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가 미래 항공 전문가를 향한 태국 대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단다.

인천공항공사는 3일부터 사흘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태국 북부방콕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공전문가(NGAP, Next Generation Airport Professionals)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국 대학생 50명이 참가하는 이번 교육은 공항운영 이론과 현장견학 및 실습, 조별 사례 연구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태국의 명문사학 중 하나인 북부방콕대학교와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을 포함해 3년 동안 150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태국 항공안전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사는 차세대 항공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의 교수진 교류와 공동과정 개발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올해 초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에서 항공안전에 개선할 점이 많은 ‘항공안전우려국’으로 분류됐다.

이에, 태국 항공관계자들은 같은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부속 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은 인천공항의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원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22개국 830명 대학생을 포함하여 총 107개국 3,200여명에 달하는 해외교육생을 양성해왔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대표적인 항공교육기관을 의미하는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RTCE)’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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