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센텀수의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바디문신이나 반영구메이크업을 포함한 문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문신제거시술은 쉬운 시술이 아니다. 문신의 색상이나 패턴, 부위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나 파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신은 일반색소질환과는 다르게 시술형태에 따라 색소주입의 분포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사용되는 색소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문장비의 사용이 치료의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문신제거전문장비인 ‘피코슈어’나 ‘피코웨이’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 장비들은 기존의 일반색소레이저에서 사용되던 ‘나노’ 단위의 파장보다 더 잘게 타겟을 부술 수 있는 ‘피코’ 단위의 파장을 사용함으로써 문신제거를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피코세컨드 단위의 파장은 낮은 에너지만으로도 더 빠르고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며, 문신이나 화상의 우려가 적고, 큰 문신이나 진한 문신도 3분의 1 수준의 치료횟수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문신제거 시에는 문신제거만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레이저장비뿐만 아니라 문신을 할 때만큼이나 섬세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문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이미 진물이나 염증 등의 양상이 보이는 경우나 변색, 번짐이 있는 경우 등 변수가 많은 시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가의 장비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한 문신제거를 위해 피부과나 의원을 찾을 때는 통증에 대한 관리시스템이나 사후관리시스템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문신제거는 시술 후 재생관리에 따라 시술만족도가 좌우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재생을 위한 전문레이저의 보유 유무와 함께 보습, 흉터관리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부산에 있는 센텀피부과 센텀수의원 김진경 대표원장은 “문신제거는 치료만족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작정 치료횟수만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거나 문신에 맞지 않는 장비를 통해 치료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신을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문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료진을 찾아 시술 받는 것이 치료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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