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아라리오뮤지엄이 내년부터 공간소극장을 무료로 대관하기로 했다.
서울 북촌의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내에 있는 (구)공간사랑은 1970년대부터 한국실험예술의 산실이자 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되던 장소다. 판소리 명창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이 열리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첫 무대를 가졌던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한국실험미술을 대표하는 김구림 작가와 과거 공간 잡지 편집장이던 조정건 시인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임이스트 유진규, 전위무용가 홍신자, 락밴드 잠비나이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졌다.
아라리오뮤지엄 김창일 회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편히 드나들며 서로의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자 무료 대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간소극장의 내년 무료 대관 신청 접수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02-76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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