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엽제전우회관 개관식에 참석해 "고엽제전우회는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기신 특별 용사"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고엽제 피해자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군이 고엽제를 옮긴 시간과 장소가 다 기록에 남아 있으니 그 시기에 그 지역에서 근무한 우리 국군들이 이유없이 병을 앓고 있다면 국가에서 다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이혼으로 가정이 풍비박산 나거나 2∼3세까지 피해가 이어진 사례가 있으면 국가보훈처가 각별히 관심을 두고 다 책임져주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해야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고엽제전우회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됐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민은 50년 전 월남전에서 희생하고 공헌한 여러분을 절대로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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