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는 수능을 일주일 남겨 둔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집을 사거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새로운 문제집보다는 기존의 손 때 묻은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와 더불어 오답노트와 정리노트 등을 함께 반복해서 훑어보는 것이 좋다고 2일 밝혔다.
오답노트와 정리노트는 수능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소지품을 챙길 때에도 새로운 필기도구나 시계보다는 본인의 손에 익은 편한 것들을 수능 시험장에 가져가는 것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변수도 줄일 수 있다.
남은 기간 무리한 공부보다는 수능의 일정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하는 가운데 수능 마지막 문제를 풀어 마킹하는 그 순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오전 12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6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완벽히 조용한 곳 보다는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는 수능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수능 시험장은 시험지 넘기는 소리, 간혹 들리는 기침소리, 훌쩍거리는 소리 등 소음이 들려온다.
완벽히 조용한 곳에서만 공부하다 보면 약간의 소음에도 예민해져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어 수능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음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되고, 수능 칠 때 공부한 것을 회상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첫 시험으로 긴장감이 크지만 1교시를 좋은 컨디션으로 잘 치르면 이후에 치러질 시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1교시 국어영역에서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6월, 9월 모평, 수능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면서 문제와 지문에 최대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수능 시험장에 반입 가능한 물품이 있고, 금지되어 있는 물품이 있는 가운데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고 금지물품을 반입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만큼 수능 직전에 챙기지 말고, 지금부터 미리 체크해 놓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시각표시,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포함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다.
개인 소지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연필(흑색),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각 표시,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시계’(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전자시계 모두 가능하나 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 등 기타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불가)다.
답안지는 배부 받은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 작성하는 것이 원칙으로 개인적으로 가져온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의 사용으로 인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수험생 본인의 책임이 돼 유의해야 한다.
남은 일주일 동안 학습량을 무리하게 늘린다고 해서 점수가 크게 올라가지는 않는다.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는 과도한 상상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수능이 예상되고 있지만 수능시험의 특성상 운이 따른다고 점수가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는다.
앞서서 결과 예측을 하기 보다는 시험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험장에서 만날 수 있는 변수나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대응책을 생각해놓는 것이 좋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남은 시간 수험생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며 “그 누구보다 초조하고 불안할 수험생들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함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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