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10월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 등 총 26만89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 등 신차들의 국내판매 호조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잔업과 특근 증가에 따른 국내공장생산 해외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6.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7월 출시된 신형 K5가 인기를 끌었고, 모닝과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가 7585대 팔리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 이래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8500대가 계약되는 등 신형 스포티지의 뛰어난 상품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계속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6124대, 쏘렌토는 전년 동월 대비 20.7% 늘어난 5954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노조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 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이 39.7% 증가했고, 해외공장생산 분은 1.5% 감소해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14.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판매가 3.5%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는 21.3%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7.8% 증가했다.
올해 1~10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2만4139대, 해외 203만2472대 등 총 245만6611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기아차는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원유가 급락과 환율 하락에 따라 중동 및 중남미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판촉 강화에 힘을 쏟는다. 또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가격 경쟁력 제고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 해외출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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