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일양약품은 2일 충청북도 제천시 바이오벨리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전용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 착공해 약 1년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총면적 1140㎡에 지상 2층 건물로, 최신식 시설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급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양약품은 제천 신공장과 함께 중국 양주에 있는 '양주일양 신 EU-GMP공장'을 거점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가 최근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백혈병 초기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 계약을 완료하고, 콜롬비아·멕시코 주변국을 비롯해 동남아, 호주, 미국,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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