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의학적 지식과 신념이 다른 한의사 아빠와 의사 엄마가 세 자녀의 건강을 위해 논쟁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부모가 의사라도 아이는 아프다'가 출간됐다.
아빠인 저자 박은성 씨는 경희의료원 부속한방병원 한방소아과에서 어린이 환자를 돌보는 한의사다. 함께 글을 쓴 엄마 이혜란 씨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다.
딸 하진(2010년생)이와 아들 하준(2012년생)·하민(2014년생)이 세 남매를 키우는 이들 부부는 아이가 열이 날 때의 대처법, 예방접종에 대한 생각 등을 두고 의학적 견해 차이로 논쟁하고 합의점을 찾아간다.
이는 한의사나 의사가 아닌 세 자녀의 엄마·아빠로서 아이들의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 책은 의학과 한의학,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아이 건강을 위한 제일 나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또 나쁜 습관을 고치는 법, 인내심을 기르는 방법,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시키는 방법 등 아이들의 습관 변화와 사회성 증진을 위한 경험도 담겨있다. 280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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