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수전에 KB금융·미래에셋·한국투자금융 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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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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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대우증권 인수전에 KB금융지주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4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2일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등 금융자회사 패키지 매각 예비입찰에 4곳이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예비입찰서를 낸 곳은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KB금융, 미래에셋, 한국투자 등 3곳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대우증권은 올 상반기 기준 자본총계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업계 2위다.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해 KB투자증권과 합병하면 국내 1위 증권사를 보유하는 동시에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업계 3위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인수시 자본금 8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증권사로 변모하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자본 7조원이 넘는 1위 증권사에 오르게 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가 함께 보유한 보통주 1억4048만1383주(43.00%)다. 여기에 매각 패키지인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100%)가 포함돼 있다. 대우증권 매각 지분은 2일 종가 기준 1조538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산은자산운용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실제 매각 가격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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