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 탄생…‘상상길’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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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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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이름하여 '상상길'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동예술촌 안에 '상상길'을 완공했다.

상상길은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 조성을 통한 한국관광 홍보 및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Write Your Name in Korea(당신의 이름을 한국에 새겨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2015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관광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을 실현하게 된다. 

이 ’상상길‘은 불종거리로부터 부림시장까지 155m에 걸쳐 이뤄져 있다. 이곳에는 한국을 상상하고, 한국을 보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인 2만3000명의 이름이 블록에 새겨졌다. 일반인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거리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또 전체 참여자 30만 명 중 블록에 이름이 새겨지지 못한 참여자들의 이름도 상상길 이름블럭 디자인과 동일하게 대형 책자로 제작돼 상상길 인근에 있는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1층이 비치됐다. 캠페인 참여자라면 누구든지 상상길을 방문해 자신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캠페인 참여자들이 오는 12월31일까지 상상길을 방문하면 꽃고무신, 티셔츠 등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무료로 창원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 정성애 팀장은 “처음에는 상상길 공사를 부담스러워하던 상인들도 지금은 앞장서서 상상길을 홍보해주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게 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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