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미친 천재 셰프 아담 존스를 연기한 브래들리 쿠퍼는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려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로 연기하기 즐거웠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기와 요리를 동시에 해야 해서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토로했다.
시에나 밀러는 자신이 연기한 싱글맘 셰프 스위니에 대해 "훌륭한 셰프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헌신해야 한다. 스위니는 엄마의 역할을 하는 것과 셰프가 되기 위한 시간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존 웰스 감독은 셰프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촬영장에 항상 8~9명의 셰프를 상주시켰고 매 장면을 철저히 검수받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지로 런던을 선택한 감독은 "상위 1% 레스토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런던은 재기를 위해 미슐랭 3스타에 도전하는 아담의 모습을 극대화하는데 최적인 장소"라며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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