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오는 주말 예산군에서 펼쳐진다.
3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충의사 일원에서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제42회 윤봉길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29일 의거기념축제와 더불어 윤봉길 의사의 탄신을 기념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수당 정정화여사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는 6일부터 충의사 일원에서 ▲초․중․고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윤봉길청소년단 활동 발표 및 전시 ▲윤봉길 의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신삽교역에서 저한당까지 구간을 걷는 ‘윤봉길 평화의 걷기’가 진행되며 축제기간 동안 저한당 내에는 소녀상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청소년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월 12일 농촌축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그 어느 해보다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섶다리 곱창 축제’가 오는 7일 삽다리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삽교읍 주민들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자생축제인 곱창축제는 예산 오미 중 하나인 곱창을 주제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곱창과 함께하는 추억여행, 희망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온 동네를 돌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축원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섶다리 밟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충남음악협회화 지역 동아리 및 주민들의 축하공연과 곱창 레시피 경연대회, 솟대 만들기, 벼 탈곡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삽교 출신 씨름인 박광덕과 함께하는 씨름 한마당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곱창 무료 시식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곱창의 참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애국심과 독립정신을 배우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우리 군 축제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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