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진주시 가좌주공1단지에서 이재영 사장과 박대출 국회의원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마을 만들기 사업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의 생태마을 만들기 사업은 노후 임대단지 및 재개발이 쉽지 않은 단독주택단지 등 주거지역을 생태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임대단지마다 여건과 공간이 다른 점을 고려해 수혜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설을 설치하는 '주민참여형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가좌주공1단지는 그동안 방치됐던 유류저장고 공간을 소공원으로 리모델링했다. 소공원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정자 등이 마련됐고, 다양한 수목식재로 생태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 사업은 2010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길, 울산 달동, 광주 두암 등 5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12곳에서 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 사업은 이달 대상단지를 선정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추진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생태마을 만들기와 함께 임대단지 거주 주민들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하는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업 및 임대아파트 입주민 합동결혼식, 방학기간 급식봉사 등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태마을 만들기와 같은 입주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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