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된 토트넘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무사 뎀벨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가 양 날개를 구성했다. 3선에는 델리 알리와 에릭 다이어가 섰다. 센터백으로는 벨기에 듀오 얀 베르통헨과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나섰고, 양쪽 풀백으로 로즈와 워커가 출전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 직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분 로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로스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곧바로 알리에게 이어졌고 알 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빌라는 꼴지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아그본라허를 빼고 게스티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빌라는 후반 20분 그릴리쉬 대신 카를레스 힐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하는 강수를 뒀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뎀벨레를 빼고 라이언 메이슨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빌라는 후반 34분 교체 돼 들어온 아이유의 슈팅이 베르통헨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가르며 행운의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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