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의원연구단체 ‘안산 문화·해양 관광자원 발굴·개발 연구회가 최근 육도와 정선을 방문해 관광 인프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관광자원 연구회는 2일 시 관계자들과 단원구 풍도동 육도를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대부도 남서쪽 약 20km 부근에 위치한 육도는 27가구 39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광어와 우럭 등이 잘 잡히는 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낚시객들을 비롯한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날 의원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육도 선착장 조성 공사와 공중화장실, 대합실 설치 공사 등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측에 당부하고, 낚시 캠핑장 건설 등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보다 앞서 관광자원 연구회는 지난 10월 22일 코레일관광개발(주)가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레일바이크 운영 현장을 찾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이 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정선 구절리역에서부터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운행하는 정선 레일바이크는 내리막길이 대부분인 편한 코스와 수려한 자연 풍광이 어우러져 평일에도 이용객들이 이어질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원들은 코레일 측이 운영 중인 인터넷 예매 시스템이 편리해 이용객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2, 4인용으로 구분된 레일바이크를 실제로 탑승, 체험하면서 안전성과 승차감을 점검했다.
홍순목 연구책임의원은 “관광과 관련한 타 시군의 앞선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안산의 관광 자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그 동안 여러 곳의 현장 답사를 통해 관광 자원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한만큼 안산의 관광 인프라 개선에 보탬이 되는 연구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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