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된 손현욱 작가의 <배변의 기술>. [사진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지난달 18일 막을 내린 2015바다미술제의 출품 작품 중 3점이 다대포해수욕장에 계속 남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3일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된 작품은 손현욱 작가의 '배변의 기술', 조셉 타스나디의 '기억의 지속', 그리고 코넬 알베르투스 오우웬스(네덜란드)의 '바다의 메아리' 등 총 3점이다.
이들 작가들은 영구 설치를 위해 조직위에 작품을 흔쾌히 기증했다.
이번 영구 설치는 예술을 통한 사회로의 환원을 하고자 한 조직위와 이번 2015바다미술제를 통해 서부산권에서의 새로운 문화 향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하구청 간의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로써 조직위는 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되는 3점을 비롯해 APEC나루공원, 을숙도조각공원 등 부산 시내 7개의 장소에 92점의 작품을 보유 및 관리하게 된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6일 임원회를 개최하고 2016부산비엔날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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