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고시 논란] 국회 본회의 무산…與 "야당과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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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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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장 야당 빈자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야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불참한 상태에서 여당 의원들이 입장해 본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5.11.3 hihong@yna.co.kr/2015-11-03 10:54:22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예정됐던 3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의할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하면서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다. 

의원총회 직후 10시경 본회의장으로 입장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 시간여를 기다리다 결국 11시경 회의장에서 철수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다 해산하기로 했다"면서 "국면을 다른 것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민생경제법안 통과와 한중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전반적으로 야당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당초 합의한대로 본회의를 개의하자고 전화로 접촉 시도중"이라며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이지만 계속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라도 안건을 처리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중 본회의 개의 시간에 합의하든지, 아니면 별도의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야당에서 의원총회 등을 통해 결정되는 사항을 보고 별도의 대응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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