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입인구 50%이상 충청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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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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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지난 2012년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 작업이 1단계로 시작하여 지난해 말 최종 마무리 되고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이곳의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입인구의 50% 이상이 충청권 출신으로 세종시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주변지역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는 이른바 ‘인구 급증가 현상’이 들어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세종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318% 증가한 1만 4387가구가 공급됐다.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규모로 공급되자 세종시로 유입되는 순 전입건수도 2014년 1만5051건으로 전년대비 247%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정주환경이 개선되자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로 지난 10월 현재 20만명이 넘어 금년말이면 21만명이 넘을것으로 예축된다.

 세종 정부청사 출범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종시로 유입되는 인구의 전출지를 분석한 결과 충청지역(대전·충북·충남)이 전체 유입인구의 50% 이상이 육박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광역시가 4만4476명으로 전체 유입인구의 26%를 차지했고, 충남 11%, 충북 10% 순으로 뒤를 이어 충청권 전 지역이 세종시 개발로 인한 충청권 기타 지역에서 인구유출의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세종시 인접도시들의 총 전출인구 대비 세종시 전입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입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충남 공주시로 전체 전출인구 중 14%가 세종시로 유입됐다. 이어 대전 유성구 10%, 대전 서구 4%, 충북 청주시 3%, 충남 천안시 1%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세종시와 거리가 떨어진 천안시와 청주시는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천안시와 청주시의 전출인구는 수도권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의 비중이 다른 충청권 지역보다 높았다. 세종시 대규모 물량공급으로 인한 일시적 전세가 폭락이 빨대효과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종시는 2014~2015년 3만호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추락했다.

세종시 인접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을 비교해보면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400만원에 비해 대전 유성구 559만원, 대전 서구 523만원, 청주시 474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세종시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향후 세종시에는 2017년까지 2만호 이상의 신규아파트 공급이 추가로 예정돼 있어 세종시 전세가격에 공급물량 초과현상이 또 다시 반영될 경우 저렴한 전세매물을 찾아오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유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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