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하이포', 아이유 '봄사랑벚꽃말고' 수식어 떼고 '하이포;로 인정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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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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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하이포(HIGF4)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HIGF4 D.O.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곡 D.O.A를 내놓고 컴백한 하이포가 아이유와 함께 부른 '봄사랑벚꽃말고'의 수식어를 떼고 '하이포'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룹 하이포가 3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D.O.A.'(Dead or Alive)'를 발표하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더 김성구는 "1년 6개월 전에 아이유 선배와 함께 부른 '봄사랑벚꽃말고'로 데뷔해서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지만 이제 그 수식어를 떼고 우리 하이포만의 이름으로 승부하는 것이 목표"라며 "꾸준히 활동해서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유 덕에 이름을 날렸다며 우리를 안좋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일단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는 나름 성공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멤버 백명환도 "아직 봄사벚에서 벗아나지를 못했다. 어떻게 벗어날수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알렉스와 내가 작곡을 공부하고 있다. 대중이 뭘 좋아할지를 고민해서 대중화된 곡을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더 실력을 쌓아 좋은 곡을 작사, 작곡해 하이포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또 김성구는 "아이유처럼 작사, 작곡을 모두 잘 할 수 있는 만능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되고싶다. 지금도다 더 잘해서 꼭 좋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곡 'D.O.A.'(Dead or Alive)는 클럽 힙합뮤직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트랙에 슬픈 가사와 랩핑, 보컬 어레인지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화려한 비트 위를 수놓는 강렬한 랩핑, 김성구와 백명한의 세련된 보컬은 더욱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또한, '죽어가고 있어 난 너를 못 잊어서 난 No Don’t make me crazy 너에게 미쳐가 난 I’m losing control 다시 내게로 돌아와'와 같이 이별을 노래하는 슬픈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하이포는 기존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뱅뱅뱅'의 남자친구 이미지, 'Baby Boy'의 장난스러운 소년의 이미지와 다르게 남자의 향기가 가득한 'D.O.A.'(Dead or Alive)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여심을 저격할 전망이다.

이번 신곡에는 하이포 멤버인 알렉스와 임영준이 직접 랩메이킹을 했으며 ‘해요 말고 해’, ‘뱅뱅뱅’, ‘비슷해’를 만든 콤비이자 국내 작곡가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가인의 ‘Apple’ 등을 작곡한 PJ와 최근 아이유의 ‘레옹’,’스물셋’등의 작곡가 이종훈이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하이포만의 음악이 탄생됐다.

한편, 하이포는 오늘 2일 신곡 'D.O.A.'(Dead or Aliv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 후 다시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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