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발전 광폭 행보..."중국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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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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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부터 중국증권협회 왕민 부회장,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공사, 한국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중국사회과학원 리양 이사장, 중국증권금융 레이 칭핑 회장,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치빈 국장 등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중국 증권업계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황 회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16명과 만든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3일 중국 북경에서 한·중 자본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중국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등도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선 양국 자본시장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한국과 중국 간 상호 증권투자가 확대되기 시작한 지금이 자본시장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골든 타임”이라며 “양국 업권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창의적 자본시장협력 모델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또 중국증권업협회, 중국자산운용협회에 내년부터 동북아 자본시장의 공동 협력채널과 상호발전을 위한 '한·중·일 자본시장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중국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시장 관련 정책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인민대 자오시쥔 교수(일대일로 실크로드 정책과 AIIB창립에 따른 중국투자기회), 중국자산운용협회 장치 국제부장(QDII, QDII2의 해외주식 및 부동산투자 현황과 전망), 중국사모펀드협회 리웨이췬 사무총장(PEF 운영 및 투자현황과 전망), 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 완타이레이 이사(은행간 장외채권시장의 동향과 투자 전망)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양국 업계 CEO 26명을 비롯해 정부 및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는 양국의 향후 투자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지난 2일 중국의 국부펀드운용 기관인 중국투자공사(CIC)를 방문한 NPK 대표단은 안트파이낸셜(알리페이)을 방문해 모바일 지불결제,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이슈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증권CEO들과 세미나를 열고,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후강통 시행 1년을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국영기업 개혁정책의 중국증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일정 마지막날인 6일에는 해통증권을 방문해, 상해 자유무역구를 통한 해외투자 기회와 중국 증권사의 '비즈니스 베스트 플레틱스'에 대해 논의한다.

이밖에 상해사모펀드협회에서 현지 사모펀드 CEO 20여명과 미팅을 갖고 중국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벤처캐피탈 투자 등 한·중간 합작펀드 가능성 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NPK 대표단은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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