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코트, 패딩 등 겨울 아웃터 판매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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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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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겨울패션의 대표적 상품인 ‘코트’와 ‘패딩’, 입동을 앞두고 이 두 상품 간의 겨울 트렌드에 관한 주도권 경쟁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인해 겨울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두 상품 간의 힘 겨루기가 시작됐다.

또한, 올해 겨울 날씨는 엘니뇨 현상으로 평년보다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예보돼 그 어느 상품도 우세를 전망하기 힘든 상황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간(10/30~11/1) 코트와 패딩의 매출비중을 살펴본 결과, 5 : 5 의 비중으로 비슷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과거 2010년 12월부터 2013년 2월 사이의 겨울과도 큰 차이가 난다. 이 기간은 평년보다 기온이 2~3도 낮은 기록적인 한파를 보였던 때로서, 패딩•다운의 매출 비중이 코트와 비교해 무려 9 : 1 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와 다른 예보가 나와 상황이 다소 복잡해진 것.

포근한 날씨에 언뜻 코트가 인기를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나,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패딩 또한 주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코트 상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야상점퍼나 무스탕도 덩달아 내놓으며 말 그대로 ‘가벼운’ 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올 겨울 날씨가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다양한 겨울의류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MB1층 몽클레르 매장에서 고객이 패딩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여기에, 프리미엄 패딩과 다운상품들도 변하고 있다. 프리미엄 패딩은 부담스런 두께를 줄이고 라인을 살린 상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기존의 우수한 방한기능을 앞세운 두툼한 ‘헤비다운’도 가볍고 활동성이 좋은‘라이트 다운’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업계는 이 두 상품군의 실적에 더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복잡한 날씨 예보에 실적이나 재고 수준의 향방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게 그 이유. 이에 패딩과 다운 상품들은 전년 수준으로 맞춘 재고를 벌써부터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했고, 코트 상품도 이에 질세라 올해 트렌드를 앞세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도 각종 패딩•다운부터 코트 상품까지 다양한 겨울패션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아웃도어∙남성∙여성 등 의류 전 품목에 걸쳐 아우터 상품을 대대적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장소는 9층∙4층∙지하1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코트부터 패딩∙다운까지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서효진 수석바이어는 “올 겨울 기온 예측이 상품 트렌드를 변화시키려는 조짐이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업체 간에는 주도권을 뺏고 지키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사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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