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자체 최초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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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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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도·POSCO·식품협회·경일대·구미대·대구한의대 MOU 체결

  • 기관 간 협업 통해 수익 창출하는 ‘자립형 청년일자리’ 조성

경북도가 지난 3일 도청 회의실에서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 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배만종 대구한의대학교 부총장, 박인구 한국 식품 산업협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정창주 구미대학교총장.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사업을 도입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캠퍼스 푸드트럭 사업은 생활 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대학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 조리·가공·판매 등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창업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산·학·관이 협업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경북도는 창업운영자금과 영업 관리 및 푸드트럭 사업에 따른 제도 개선 등 행정지원을 하고, 포스코는 자체 1% 나눔재단을 통해 소형트럭을 대학 측에 제공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창업컨설팅과 판매아이템 제공 및 식품위생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경일대·구미대·대구한의대 등 참여대학은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3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캠퍼스 푸드트럭 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을 위해 포스코, 한국식품산업협회, 경일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5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신학기부터는 푸드트럭 사업이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도가 도입하는 푸드트럭은 청년들이 직접 CEO가 돼 캠퍼스 내에서 식품 조리·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푸드트럭 사업이 대중화되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캠퍼스 푸드트럭은 규제개혁을 통해 일구어낸 사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푸드산업의 발전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에서는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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