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하버드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대학의 CGIS 사우스 빌딩 안 사이 오디토리움에서 ‘한국 대학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 : 이화여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참고로 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이 대학의 카터 에케르트, 윤세영 한국역사학 교수가 사회를 보고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들이 청중으로 참여했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리더십포럼의 특별 연사로 초청돼 강연한 최 총장은 냉전 종식과 세계화 등장 이후 세계 여러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대학 역시 전세계적 도전뿐 아니라, 국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의 우수성과 전문화로 대응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소개했다.
최경희 총장이 이번 하버드대 특강 연사로 초청된 것은 이화여대와 하버드대 간의 특별한 인연에서 비롯됐다.
이화여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하버드대와의 서머스쿨 프로그램(EHSSP) 파트너로 선정돼 2006년부터 10년 연속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3일 하버드대 현지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 유일하게 하버드대 학생들과 학습 및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HCAP 프로그램 파트너로도 선정돼 2007년부터 공동 운영 중으로 하버드대 최초 여성 총장인 드류 길핀 파우스트 총장이 지난 2013년 ‘명예이화인’으로 선정돼 이화여대를 방문하고 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경희 총장이 연사로 초청된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의 특강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의 유명 인사들이 연단에 섰었다.
최경희 총장은 지난달 3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으로 하버드대 특강 외에 ‘2015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방문 등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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