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에는 파병 장병 120여명과 이들의 가족, 친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2011년 1월부터 UAE에 주둔해온 아크부대는 UAE 특수전부대에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수행하며 유사시 현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 UAE로 가는 10진은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고공·대테러 팀과 해군 특수전(UDT/SEAL) 요원 등 최정예 요원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12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아크부대 10진 장병들은 지난달 5일 편성식에 이어 한 달 동안 대테러 작전을 비롯한 전기·전술 능력을 익히고 아랍어 등 현지 문화 교육도 받았다.
이들은 UAE에서 섭씨 50도를 웃도는 사막지역 전술훈련, 고공강하, 대테러, 해상·수중침투 등 실전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10진 장병 중에는 과거 파병 경험을 가진 사람이 24명이나 된다.
장준규 총장은 격려사에서 "아크부대는 군사협력을 목적으로 외국에 파병한 최초의 부대"라며 "사막의 폭염을 압도하는 대한민국 군의 위풍당당한 기상을 UAE와 세계에 떨치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크부대 10진은 오는 10일 출국해 UAE에 있는 9진과 임무 교대를 하고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 다음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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