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에 이색 방한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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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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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방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색 방한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달 발 내복, 발열 깔창, 난방 텐트 등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신발 밑창 내부에 발열선을 넣은 발열 깔창의 매출은 150% 증가했다. 8만2000원대로 다소 고가임에도 한 번 충전하면 7∼11시간 동안 발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당 3000원대의 발 내복과 발 토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81% 올랐다.

체온이 쉽게 낮아지는 부분인 발 앞부분만을 감싸는 발가락 양말 형태의 발 내복은 보온성과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양말 안에 겹쳐 신기도 좋아 주변의 시선 때문에 발가락 양말을 못 신던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보온성이 좋은 폴라폴리스 소재를 사용해 발 앞부분을 감싸는 발 토시는 군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라고 11번가는 전했다.

실내용 방한 텐트의 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상승했다. 크기별로 3만8000∼5만9000원대에 판매되는 이 텐트는 열 방지 원단을 통해 외풍을 최소화한 것으로 침대나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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