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급감했다"며 "이는 시장 거래대금 및 해외주식 거래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985억원으로 감소하고, 금융상품관련 손실이 85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거래대금 감소와 금리상승 기대감으로 인한 소매채권 판매 부진,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수수료 감소 및 ELS헤지운용비용 증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 들어선 ELS관련 안전성이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8조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순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 및 영업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삼성증권의 2015년, 2016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6%, 5.9% 하향 조정한다"며 "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내리지만 업종 내 최고 수준의 고객예탁금 및 부유층 고객기반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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