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살해현장 첫 발견 종업원 "피 너무 많아 사람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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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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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가 아더 패터슨과 재회하는 가운데, 과거 살해 현장을 처음 목격한 햄버거 가게 종업원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조중필씨가 숨져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햄버거 가게 종업원은 "처음에는 사람인 줄 몰랐다. 피가 너무 많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종업원은 "욕조에 그냥 사람을 담근 것처럼, 핏물에 담근 것처럼 그 상태로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패터슨과 무죄를 받고 풀려났던 에드워드 리가 4일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서 18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피해자 조중필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미국인 아더 패터슨과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가 지목됐고, 검찰은 에드워드 리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1998년 9월 법원은 에드워드 리에게 무죄판결을 내렸고, 아더 패터슨을 진범으로 수사를 재기했지만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에 미국으로 도주해 사건이 장기간으로 이어졌다.

이후 아더 패터슨은 16년만인 지난 10월 국내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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