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부평구 새뜰마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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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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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까지 95억원 투입해 안전, 생활·위생, 복지일자리 등 생활여건 개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도시지역의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구, 부평지역에 11월 중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역발전행복생활권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새로 추진하는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과 위생 등 ‘삶의 질’이 한계 수준에 달한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취약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과 복지·일자리사업 등을 병행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새뜰마을사업 로고[1]


동구와 부평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가 공모한‘2015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원을 지원받아 시비 5억원, 구비 23억원 등 총 95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4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구 만석어촌마을(만석동 2-102일원)은 흙벽과 목조로 지어진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과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 상습 침수구역, 개인 화장실이 없어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취약한 어촌마을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택 개·보수, 공·폐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조성, 공동화장실, 빨래방 조성, 하수관로정비, CCTV 설치, 마을기업 운영 등을 통해 원주민의 정착율을 높이고 안전 확보로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평1지구(부평동 760-270일원)는 70여 년 된 목조 구조의 노후 불량 건축물(줄 사택)이 밀집돼 화재, 건물붕괴 등 재해 발생 위험과 함께 거주민의 50% 이상이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 활동이 어려운데다 공동 화장실을 이용하는 취약지역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택개량, 공동이용시설(화장실, 빨래방, 공동작업장)과 주민 공동협의체 자생사업 운영을 통해 소득창출 및 역량강화 활동, 문화커뮤니티 등 지원 주민정착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그동안 물리적 및 ‘관’주도의 사업과는 달리 주민이 능동적인 역할을 맡아 계획 수립과 함께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업 이후에도 주민 자생이 지속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선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문희 시 도시재생정책관은 “새뜰마을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7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효과와 더불어 어려운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시재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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