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계자는 이날 "다음주에 독도 주변 해상에서 방어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훈련 날짜는 기상 조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 시작됐으며 해군과 해경은 매년 봄과 가을 합동으로 이 훈련을 하고 있다.
독도방어훈련은 외부 세력이 우리 영토인 독도의 불법적인 점령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해상작전으로 이를 저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수상함과 유도탄고속함을 포함한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헬기 등 항공기 몇 대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공군 전술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아직은 해병대가 참가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 직후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를 포함한 정치적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며 순수한 군사적인 목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